취미로 책 읽기
영웅의 꿈을 스캔하라영웅의 꿈을 스캔하라 - 8점
김광호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클리셰와 명료한 논리, 또 한 권의 자기계발서

http://elcamino.namoweb.net/tc/books2010-11-07T13:22:090.3810
진부하다. 간혹 새로운 성공담이 나오긴 하지만, 절반 이상이 다른 자기계발서나 인터넷에 떠도는 "멋있는 글"에서 읽어 본 듯한 글이다.

사실 표지만 보아도 알만하지 않는가?
이미 책을 팔 만큼 파신 분들, 그들의 스토리가 다 퍼질 만큼 퍼진 분들이 기워져 있다니. 책 속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에디슨이나 박지성, 미국 대통령들 같은 위인전 혹은 자서전이 팔릴 만큼 팔린 분들이다. 그 분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면 모를까, 미안하지만 별로 그렇지 않다.

게다가 끝없는 도전과 패기가 성공을 부른다는 단순 명료한 논리가 꿰뚫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사는 아프리카를 가르는 단순한 국경 마냥, 비합리적인 인간들이 사는 복잡다단한 이 세계를 단칼에 베어버리는 논리라니!

성공담 분야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초보자에게 입문서로는 추천이다.
그러나 책 좀 읽었다, 인터넷에 오르는 훈훈한 글 좀 챙겨 읽었다 하시는 분께는 치매 방지용이 아니라면 권유하지 않겠다.

쓰고나니 너무 매정하게 썼나? 재수 없게 써버린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또 스멀스멀 든다. 그 동안 좋은 책을 많이 제공해 준 관계자분들께 내가 이래도 되나?하는 생각까지.
그렇지만, 나쁜  책을 좋다, 좋은 책도 좋다 하면 좋은 책은 너무 억울하잖아!


덧. 제목을 정하신 분께 하고 픈 말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인용했던 말로 기억한다.
"그저 남과 다르려 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뛰어나는 것은 어렵다."주1
굳이 "스캔하다"라고 써야했을까?
"스캔하다"에서 특별한 의미를 건져낼 수 있으면 모를까, 그저 튀어보자고 지은 제목 같다.
별로 그 의미가 명확하게 독자에게 와 닿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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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아닌우현.

책은 삶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매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쉬운 도피처라고 믿는 사람.
다른 사람이 글을 너무 잘 쓰면 배가 아픈 속 좁은 글쟁이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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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
  1. 뭐, 정확하지는 않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는 것이지 [Back]
2010/11/07 22:21 2010/11/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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