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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1 몸은 나보다 먼저 말한다 (4)
몸은 나보다 먼저 말한다

피터 콜릿, 박태선 옮김, 청림출판, 2004, The Book of Tells

두께가 3.5cm 가량 되는 이 책을 집어든 건, 순전히 제목만 보고 대출예약신청을 했기 때문이었다.
외양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집어들 수 있었던 책.

그렇지만 3.5cm 두께 책을 사흘 만에 읽을 수 있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다.
먼저 서문에서 '텔'이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면 바로 다음 내용이 궁금해질 것이다.
비언어적 신체언어라고 보면 된다. 의식적인 제스처 뿐 아니라 비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움직임, 심지어는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까지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한 가지 '텔'로 그 사람의 상태를 단언하지 말라고 저자는 반복해 경고하지만,
읽는 내내, 앞으로 만나는 사람이 이렇게 움직이면 이런 거겠군,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단순한 레퍼런스 형식이었다면 지루했을 수도 있는 내용을,
상황별로 챕터를 나누고,
적절한 예시를 유명인사로 들어 보여 더 좋았다.
물론 영국자가의 번역서인 만큼 우리가 모르는 인물도 많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행히 블레어 총리, 조지 부시 대통령, 다이애나비, 엘리자베스 여왕 등 국적을 불문하고 유명한 인물이 많아 그나마 다행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포옹하게 되거든 위로한답시고 등을 두드리지 말 것.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 '텔'을 '이제 그만 포옹을 풀자'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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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아닌우현.

책은 삶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매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쉬운 도피처라고 믿는 사람.
다른 사람이 글을 너무 잘 쓰면 배가 아픈 속 좁은 글쟁이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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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16:14 2009/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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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12/21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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