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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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1 고종석의 여자들: 기록되는 '행운'을 지닌 여자들 (2)
여자들여자들 - 10점
고종석 지음/개마고원


'어루만지다: 달콤한 말을 속삭이자'를 읽었다가 만난 저자의 글이 참 좋았다. 부드럽게 읽힌달까? 그렇다고 달달한 설탕같은 문체는 아니다. 두부같은 느낌이랄까? 조마조마하거나 푹 빠진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지는 않지만 읽다 보면 계속 읽어지는 편안한 스타일이다.


유명한 사람, 알아야 할 사람인가?

고백하자면, 내가 이름만 보고 '누구다!'라고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최진실, 마리 앙투아네트, 마더테레사, 다이애나 왕비, 강금실 정도다. 물론 읽다보니 갈라가 살바도르 달리의 아내였고, 임수경 씨도 판문점을 넘어 귀국한 그 임수경 씨임을 책을 읽으며 확인하긴 했지만, 반 정도는 사실 나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생판 모르는 사람 이야기를 유명한 사람 이야기로 읽는 게 보통은 어려운 일이다. 당연히 알리라 생략하는 배경 지식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다행히 이 책은 '그런 건 당연한 거 아니야?'란 잘난 척이 없다. 물론 최진실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만한 경우에 굳이 지루할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다. 친절한 책이다.



그에게 이 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다

읽노라면 저자가 여기 실린 인물들을 정말로 좋아하는 구나, 편을 들어주고 있구나 느낀다. 그래서 알고 싶었지만 시간내서 알아보진 않았던^^; 여성들을 이 분이 써주시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 책 처럼 한 분당 5~10페이지 정도로 얘기해줬으면 하고 말이다. 그네들 인생의 흥미로운 부분도 알려주고, 모를 만한 내용은 더 설명해주고, 왜 그네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을까 추측해주면 좋을텐데-, 곁들여 저자가 그녀에게서 매력을 느낀 이유, 혹은 고깝게 느끼게 했던 부분들도 살짝 흘려주면서 :)

짧게 생각난 인물들은 로잘린드 프랭클린, 제인 구달, 헬렌 니어링, 데본셔 공작부인 정도다. 리스트로 한 서른 명 뽑아놓고 저자에게 2편 써달라고 떼를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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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아닌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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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18:04 2010/04/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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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10/06/07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서 연재될 때 까먹지말고 읽어야지- 했다가 어느새 놓쳐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 책으로 나왔는지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