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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8 How to Read 히틀러 (6)
  2. 2009/09/16 안네의 일기 (5)

How to Read 히틀러

2009/09/28 16:29

How to READ 히틀러

닐 그레고어, 안인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07

How to Read 시리즈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코 읽는 것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존재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엄청난 분량과 역사를 가진 '성경' 편에 비해 '히틀러'편은 <제 2권>,<나의 투쟁> 거의 두 권에 의존한다. 글쓰기를 싫어했던 히틀러 때문이다.
실린 지문들을 보면, 말이 안되는 그의 글에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말이 안 된다는 건 글의 내용이 말이 안된다는 것 만이 아니다.
정말 앞 뒤말이 안 맞는다.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수가 없다. 키워드를 뽑아내 다시 문장을 재생성해야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안 그래도 힘든 책이 더 더욱 힘들어진다. 솔직히 이 책도 한 줄 한 줄 읽을 수 없었다.

말도 안 되는 말로 어떻게 그는 나치당을 이끌었을까.
그 당시 최신지식에 속하던 유전학을 끌어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는 국민을 국가라는 개체의 하나하나 세포로 비유한다.
그 중에서도 유태인은 제거대상인 종기로.

그렇지만 중요한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의 지식은 그가 원하는 좁은 시각으로 원하는 내용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는 데만 쓰기 때문이다.
편협한 지식.
바로 그 것이 파시즘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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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아닌우현.

책은 삶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매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쉬운 도피처라고 믿는 사람.
다른 사람이 글을 너무 잘 쓰면 배가 아픈 속 좁은 글쟁이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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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6:29 2009/09/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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